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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끝났다고?…전국 병원 17곳 "우린 아직 파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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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서울 3곳 등 전국 17곳 5000여명 파업 중"

뉴시스

[부산=뉴시스] 김민지 기자 =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보건의료노조)가 지난 14일 총파업 중단을 선언했지만 전국 병원 17곳이 개별적으로 파업을 지속하고 있다. 17일 오전 부산 서구 부산대병원에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부산대병원 파업 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3.07.17. mingy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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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보건의료노조)가 지난 14일 총파업 중단을 선언했지만 전국 병원 17곳이 개별적으로 파업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파업권을 확보한 140개 병원 중 31곳이 타결을 이뤘고, 현재 17곳은 현장 파업 중이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현재 8개 지부, 2개 분회 총 17개 사업장에서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등 필수 인력 등을 제외한 총 5000여 명의 조합원들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지역에서는 고려대의료원 산하 고려대 안암·안산·구로병원 3곳이 인력 증원을 요구하며 지난 주말부터 파업 중이다. 고려대의료원 산하 3곳은 오는 19일 오전 11시 고려대 안암병원에 집결해 파업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서울 외 지역에서는 부산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아주대병원, 국립교통재활병원, 성가롤로병원, 조선대병원, 광주기독병원, 광주시립요양정신병원, 광주시립요양병원 등이 파업하고 있다.

의료노조는 부산대병원에서는 2300여 명, 고대의료원에서는 1000여 명, 아주대의료원에서는 600여 명, 국립교통재활병원과 성가롤로병원에서는 각각 140여 명, 200여 명의 조합원들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대병원, 아주대병원, 국립교통재활병원 등의 조합원들은 ▲비정규직 정규직화 ▲적정인력 충원 ▲불법의료 근절 ▲실질임금 인상 ▲직종별 인력 기준 마련 ▲직원 간 복지차별 해소 ▲불공정한 인사제도 개선 등을 핵심 요구사항으로 내걸었다.

앞서 보건의료노조는 지난달 27일 노동위원회에 128개 지부 147개 사업장에 대한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지난 14일 환자 불편 등을 고려해 총파업을 종료한 후 현장교섭·현장파업으로 전환했다. 이후 주말교섭을 통해 한양대의료원, 경희의료원, 이화의료원 등 주요 사립대 병원들과 국립중앙의료원, 충남대병원, 전북대병원 등 주요 공공병원과 국립대병원 등 31곳이 타결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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