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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낙동강 하류 '홍수주의보'…경남권 침수·붕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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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해가 집중된 중부지방은 비가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지금은 남부지방에 또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경남 지역에는 홍수 특보가, 부산 경남 전역에 호우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KNN 박명선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낙동강 본류와 밀양강이 만나는 밀양 삼랑진교입니다.

누런 흙탕물이 낙동강 하류로 쉼 없이 흐릅니다.

삼랑진교 수위는 6.3m로, 주의보인 5m를 훨씬 넘어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밀양 삼랑진교 수위는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습니다.

홍수경보 수위를 1m가량 남겨둔 상태입니다.

또 낙동강 유역인 경남 함안군 계내리 지점에서도 홍수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인근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하류 쪽 낙동강 둔치도 비상입니다.

하천변 공원 출입은 통제됐지만, 둔치 주차장에는 이동하지 않은 차량들이 많아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경남 남해 205mm, 부산 175mm, 통영 165mm 등 특히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함안에서는 승용차가 물에 잠겨 운전자가 구조됐고, 함양에서는 석축이 붕괴돼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산사태 우려 등으로 경남 180여 가구 240여 명, 부산 30여 가구 40여 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한 상태입니다.

[이정애/밀양 삼랑진읍 : (이웃집이) 산비탈에 있어서 비가 너무 많이 오다 보니까 누수가 돼서 집이 완전히 내려앉았더라고요. 제가 가보니까 그래서 위험하니까 집을 사용하지 못하고 (주민들이 경로당에 대피해 와 있습니다.)]

부산 사상구 학장천 등 하천산책로, 화명생태공원 등 부산경남 200여 곳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이밖에 주택가 담벼락이 무너져 가스배관이 파손되고, 건물외벽이 날아가는 등 크고 작은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용 CJB)

KNN 박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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