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체크인 카운터 |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이탈리아와 벨기에의 공항 및 항공사 직원들이 여름 휴가철 성수기인 15일(현지시간) 파업에 돌입하면서 항공 대란이 벌어졌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에서는 이날 지상직 승무원들의 파업으로 인해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편 약 1천편이 취소돼 여행객 약 25만명의 발이 묶였다.
수화물을 처리하고 체크인 서비스를 담당하는 지상직 승무원들은 단체 협상 결렬 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8시간 동안 파업에 들어갔다.
이탈리아 국영 항공사 이타(ITA) 항공은 "파업 탓에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편 133편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인기 저가 항공사인 라이언에어, 부엘링항공 등도 조종사들이 파업에 동참하면서 항공편 취소 사례가 속출했다.
로마에서만 약 200편, 밀라노에서는 약 150편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다른 공항에서는 수십편의 항공편이 결항했다.
유럽 저가 항공 노선의 주요 관문인 벨기에 서남부에 있는 샤를루아 공항도 라이언에어 조종사들이 근무 조건 개선을 내세우며 파업을 벌여 120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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