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가 열린 28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에 설치된 중국의 화웨이 전시장을 관람객들이 살펴보고 있다. 2023.02.28.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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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등의 전방위적인 규제를 받으면서 어려움을 겪는 중국 통신설비 업체 화웨이 기술(華爲技術)이 2022년 로열티로만 40억1500만 위안(약 7140억원 5억60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고 홍콩상보와 이재망(理財網) 등이 1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화웨이 기술 지식재산권 책임자 앨런 판(樊志勇) 부총재는 전날 선전(深?)에서 열린 지재권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판 부총재는 지난 2년간 화웨이가 받은 로열티가 지급한 로열티 사용료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규제로 휴대전화 단말 판매가 줄면서 지재권 소유자에 대한 로열티 지출도 줄었다고 판 부총재는 설명했다.
지금까지 화웨이는 200건 가까운 양자간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고 350개 넘는 기업이 특허풀을 통해 화웨이 특허 사용을 허가받았다.
누적 특허 사용료는 로열티 수입의 3배 정도에 달한다고 화웨이는 소개했다.
화웨이는 휴대전화 단말 메이커 삼성전자와 OPPO, 자동차 제조사 아우디, 메르세데스 벤츠, BMW, 포르쉐, 스바루, 람보르기니, 벤틀리 등과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한다.
지난 10년간 화웨이 누적 연구개발비는 9773억 위안(173조7933억원)에 달했으며 작년에만 1615억 위안(28조7200억원)에 이르렀다. 2022년 연간 매출의 25.1%를 투입했다.
판 부총재는 종업원 전체 가운데 55%에 상당하는 11만4000명이 연구에 종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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