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 반란을 일으킨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무장 해제 절차가 시작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그들이 러시아 국방부에 반납한 무기의 규모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가 바그너그룹이 정규군에 군수 장비 인계 작업을 완료했다며 그 규모를 공개한 건데요, 먼저 탱크, 이동식 로켓 발사기, 대공 시스템 등 2천 개 이상의 군사 장비가 넘어갔습니다.
여기에 2천5백 톤이 넘는 다양한 종류의 탄약에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2만 개의 소형 화기들도 압수됐습니다.
러시아 국방부 측은 이 가운데 일부를 영상으로 공개했는데, 다양한 신형 탱크와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까지 포함돼 거의 한 국가의 군대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바그너 용병들에게 러시아 정규군에 합류하거나 귀향할 수 있는 선택지가 주어진 가운데, 당분간 바그너그룹은 전장에서 자취를 감출 걸로 보입니다.
다만 프리고진은 이대로 물러서지 않고 후일을 도모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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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방부가 바그너그룹이 정규군에 군수 장비 인계 작업을 완료했다며 그 규모를 공개한 건데요, 먼저 탱크, 이동식 로켓 발사기, 대공 시스템 등 2천 개 이상의 군사 장비가 넘어갔습니다.
여기에 2천5백 톤이 넘는 다양한 종류의 탄약에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2만 개의 소형 화기들도 압수됐습니다.
러시아 국방부 측은 이 가운데 일부를 영상으로 공개했는데, 다양한 신형 탱크와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까지 포함돼 거의 한 국가의 군대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바그너 용병들에게 러시아 정규군에 합류하거나 귀향할 수 있는 선택지가 주어진 가운데, 당분간 바그너그룹은 전장에서 자취를 감출 걸로 보입니다.
다만 프리고진은 이대로 물러서지 않고 후일을 도모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취재 : 김도균, 편집 : 이홍명,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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