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2.16 (일)

이슈 시위와 파업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속 충북 의료현장선 큰 차질 없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충주의료원·청주의료원 정상 운영

인력감소로 진료 지연·환자들 불편

뉴스1

13일 충북 충주의료원 로비에서 보건의료노조 파업 출정식이 열리고 있다.2023.7.13/뉴스1 ⓒ News1 윤원진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청주·충주=뉴스1) 박건영 윤원진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보건의료노조가 13일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아직 충북 의료 현장에 큰 차질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도내 청주의료원, 충주의료원, 충북적십자기관지부, 혈장분획센터지부 등 총 4곳 의료기관의 조합원 265명이 파업에 돌입했다.

하지만 의료기관마다 필수 의료 인력은 참여하지 않았고, 일부 인원 참여로 대체 인력을 투입해 대응하고 있어 큰 혼선은 없는 상태다.

충북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파업에 참여하는 충주의료원은 정상 진료한다.

충주의료원은 의사와 약사를 제외한 직원 386명 중 보건의료노조에 속한 인원은 360명인데, 이 중 165명이 파업에 참여했다.

의료원은 파업 기간 중환자실, 응급실, 수술실, 혈액투석실을 정상 가동한다. 진료도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다만 담당 인력이 적어 진료 지연이나 환자들의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급식실 직원들도 파업에 동참하지만, 환자식은 정상 제공되고 있다.

청주의료원은 직원 600여 명 중 80명이 파업에 동참해 평소와 다름 없이 운영되고 있다.

의료원 관계자는 "원래 병상 가동률이 높지 않았던 데다 파업에 참여하는 인원이 일부여서 진료에 큰 지장은 없는 상태"라며 "이번 파업으로 인해 의료 서비스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는 14일까지 사업장(의료기관)은 인력과 공공의료 확충 등을 주장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전담병원 정부의 회복 지원금 연장 △직종별 적정 인력 기준 마련·업무 범위 명확화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공공의료 확충 등을 촉구하고 있다.

뉴스1

13일 충북 충주의료원 병원 로비에서 입원 환자가 보건의료노조 파업 출정식을 지켜보고 있다.2023.7.13/뉴스1 ⓒ News1 윤원진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pupuman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