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은행이 4번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물가 상승률이 2%대로 크게 둔화한 상황에서 부진한 경기, 또 새마을금고발 금융불안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연 3.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지난 2월과 4월, 5월에 이은 네 차례 연속 동결입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7%로, 21개월 만에 2%대로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7월 6.3%를 기록해 정점을 찍었던 물가가 안정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겁니다.
부진한 경기 영향도 컸습니다.
특히, 반도체와 대중 수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누적 무역적자는 290억 달러에 이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새마을금고 위기설이 불거졌던 데다 가계 부채도 늘어나 금융시장 불안이 커지는 상황, 한은은 굳이 금리를 올려 시장 우려를 키울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늘고 있는 가계부채는 여전히 걱정입니다.
4연속 금리 동결 결정으로 미국과의 금리 격차는 1.75% 포인트로 유지됐지만, 미국이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금리 차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최혜란)
조윤하 기자 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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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4번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물가 상승률이 2%대로 크게 둔화한 상황에서 부진한 경기, 또 새마을금고발 금융불안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연 3.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지난 2월과 4월, 5월에 이은 네 차례 연속 동결입니다.
한은이 이번에도 금리를 동결한 데에는 뚜렷하게 둔화하고 있는 물가 영향이 컸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7%로, 21개월 만에 2%대로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7월 6.3%를 기록해 정점을 찍었던 물가가 안정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겁니다.
부진한 경기 영향도 컸습니다.
지난달 무역수지가 16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지만, 이달 10일까지는 다시 적자를 보였습니다.
특히, 반도체와 대중 수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누적 무역적자는 290억 달러에 이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새마을금고 위기설이 불거졌던 데다 가계 부채도 늘어나 금융시장 불안이 커지는 상황, 한은은 굳이 금리를 올려 시장 우려를 키울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늘고 있는 가계부채는 여전히 걱정입니다.
지난 4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가계대출은 석 달 연속 증가해서 지난달 잔액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4연속 금리 동결 결정으로 미국과의 금리 격차는 1.75% 포인트로 유지됐지만, 미국이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금리 차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최혜란)
조윤하 기자 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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