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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등 모빌리티 자동점검 '위플로', 30억 규모 프리A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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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Advanced Air Mobility) 점검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위플로가 3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키움투자자산운용, 기업은행, GS벤처스, 신용보증기금 등 다수 신규 투자사가 참여했다. 시드투자는 2022년 카카오벤처스, 롯데벤처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유치했으며, 누적투자유치금액은 38억원이다.

2022년 4월 설립된 위플로는 자체 개발한 비접촉식 센서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반의 비행체 자동 점검 솔루션 '버티핏(Verti-pit)'을 개발하고 있다. 버티핏은 드론 등 비행체의 이착륙 시점에 기체 외관과 내부를 자동으로 점검하면서 사고를 방지하고 효율적인 비행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기존 육안으로 정비하는 방식보다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오류를 최소화하는 솔루션이다. 현재 스카이포츠,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해양드론기술, 파블로항공, 성남시, 여수시, 제주시, 서산시 등 국내외 기업과 지자체에서 버티핏을 활용하고 있다.

위플로는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버티핏을 고도화하고 해외 기업, 대학과 파트너십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 세계적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시장은 2020년 9조 달러에서 2040년 1941조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항공 모빌리티 성장의 필수 요건인 '안전성' 확보 요구에 따라 유지·보수·운영(MRO, Maintenance, Repair, Operation) 중요성도 강화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위플로는 항공 교통 수단의 안전과 정확성을 담보하는 버티핏을 통해 미래 항공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향후 전기차와 전기자전거 등 지상 모빌리티 점검 및 정비 시장으로도 보폭을 넓힐 예정이다.

김의정 위플로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외 미래 항공 모빌리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다양한 파트너사와 새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하고 편의와 안전을 담보한 미래 항공 모빌리티의 새 장을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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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경 기자 yune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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