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보건의료관련 현안점검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보건의료파업으로 인한 혼란이 없도록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3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3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3.06.23 yooks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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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장관은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 등이 차질없이 유지되도록 지자체 병원협회 의료기관과 협력체계를 갖췄다"면서 "파업이 예정된 상급종합병원장들과 긴급상황점검회의를 개최, 입원환자 전원 등 불가피할 경우 인근 병원으로 신속히 전환해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정부와 지자체도 필요한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별병원도 근무조 재편성, 유사시 대체인력 투입 등 통해 환자 불편을 최소화할 방안 마련했고 정부도 이들 병원에 필요한 인력지원과 인근 기관과 협력체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정부는 올해 1월부터 여러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필수의료대책으로 4월에 간호인력 지원종합 대책을 발표하고 차질없이 이행 중"이라면서 "특히 보건의료노조 포함한 관련단체 전문가 현장종사자등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며 최적의 개선방안을 마련해나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조 장관은 "보건의료노조가 민주노총 파업시기에 맞춰 정부 정책수립과 발표 강요하는 건 정당하지 않다"며 "보건의료노조는 민노 파업 계획에 동참할게 아니고 합리적인 지도개선안 마련하도록 현장에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타당하다. 지금이라도 파업 동참 계획을 철회하고 환자 곁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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