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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G7 정상회담

나토 정상회의 끝…G7, 젤렌스키에 종전 뒤 안보 보장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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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12일(현지시간) 폐막했습니다.

31개 나토 동맹국은 이번 회의에 처음 참석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기대와는 달리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관한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주요 7개국(G7)을 중심으로 종전 뒤에도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장기적인 군사 및 경제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나토 31개 동맹국과 우리나라를 비롯해 인도·태평양 파트너국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가 역내뿐 아니라 글로벌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규탄하고, 향후 인도·태평양지역에서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폐막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는 이제 그 어느 때보다 나토에 가까워졌다"면서 "오늘 첫 나토·우크라이나 평의회를 주재했는데, 우크라이나는 이곳에서 나토 동맹국과 동등한 지위에서 협의하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면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믿을 만한 조처가 반드시 준비돼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많은 동맹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기적 안보보장을 하기로 약속한 것을 환영한다. 이는 종전 후 미래에 러시아의 공격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나토는 전날 우크라이나가 희망했던 가입 확약에 조건을 달고, 구체적인 일정도 제시하지 못해 젤렌스키 대통령의 반발을 샀습니다.

홍영재 기자 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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