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 사진제공 =SM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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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엔터테인먼트를 떠난 창업주 이수만 프로듀서가 중국의 드론 스타트업 이항(eHang)에 투자했다.
12일 중국 자율주행항공기 기업 이항은 12일 홈페이지에 "이수만 프로듀서와 한국의 전략적 투자자들에게 2300만달러(297억원)의 사모(Private Placement)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항은 이 프로듀서에 대해 "한국의 저명한 음악 프로듀서이자 K팝과 에스엠의 창시자"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프로듀서가 투자한 구체적인 금액을 명시하지는 않았다.
이항은 투자유치와 함께 이 프로듀서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UAM(도심항공모빌리티)사업 협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프로듀서는 "이항은 잠재력이 큰 UAM산업의 퍼스트 무버이자 선도적인 혁신 기업"이라며 "장기 투자자로서 이항과 투자 및 협업을 통해 기회를 포착하고 성장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또 "최첨단 교통기술과 대중문화가 융합돼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자랑스럽다"고도 말했다.
'2019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엑스포'에 전시된 이항의 드론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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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은 2014년 광저우에 설립된 중국의 드론 스타트업이다. DJI와 함께 중국 드론업계를 이끌고 있다. 2019년 12월에는 나스닥 시장에도 상장했다.
한편 이 프로듀서는 지난 2월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에스엠 지분 14.8%를 하이브에 매각했다. 매각 금액은 4228억원이다.
이후 이 프로듀서는 블루밍그레이스라는 회사를 차리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몽골 정부에 '재난 피해 복구 나무심기 기금' 명목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 ESG활동, 신사업 투자 외에 K팝 프로듀싱도 병행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이 프로듀서는 지난 3월 에스엠을 떠나면서 "세계가 함께 하는 음악의 세상은 기술과 음악의 접목이어야 한다"며 "그것의 목표는 지속가능한 세상에 대한 기여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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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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