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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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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총결집에 러시아 비난…"양측 대치 최악으로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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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 대사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국과 서방 군사동맹이 반러시아 조치들을 준비하고 있다며 비난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 대사는 10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나토 정상회의에 앞서 미국의 정보 공간 분위기가 최고로 가열됐다"며 "며칠 내 러시아에 반하는 결정들을 지지하는 방향으로 미국 여론을 만들기 위한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러시아와 나토 회원국 간 대치 상황이 가장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 방향으로 계속 후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첨예한 정치·군사적 위기로부터 탈출하는데 더 어려운 장애물들을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나토 정상회의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로드맵 확정,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지속적 군사 지원 약속, 스웨덴의 나토 가입 최종 승인 등의 조치가 나토와 러시아 간 대치를 한층 격화시켜 국제 안보 상황을 더 불안하게 할 것이란 주장이었습니다.

러시아는 그동안 옛 소련 국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자국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며 그러한 가능성에 분명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해 왔습니다.

31개 나토 회원국 정상들은 11일부터 이틀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 모여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 스웨덴의 추가 회원국 가입을 통한 나토 확대 계획, 러시아의 대서방 공세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을선 기자 sunshine5@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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