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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군, 김여정 'EEZ 침범' 주장에 "일고의 가치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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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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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오른쪽)과 아이작 테일러 한미연합사 공보실장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미국 정찰기가 배타적경제수역(EEZ) 상공을 침범했다며 이틀 연속 비난 담화를 낸 것에 대해 군이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오늘(11일)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배타적경제수역은 항행과 상공 비행의 자유가 있는 곳"이라며 "그러한 곳을 비행했다고 해서 그걸 '침범'했다고 표현하진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북한이 배타적경제수역을 방공식별구역(ADIZ)처럼 운용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과 관련해선 "EEZ는 국제적인 용어이며 ADIZ는 군이 정하는 구역이라 큰 연관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습니다.

합참은 전날 "미 공중감시정찰자산의 한반도 주변 비행은 통상적인 정찰활동"이라는 입장을 낸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김 부부장이 전면에 나서 거듭 문제를 제기하는 의도에 대해 이 실장은 "그걸 빌미로 삼아서 무엇인가를 주장하는 것은 그들의 내부적인 목적이 있을 것"이라며 "도발 명분을 축적한다고도 볼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홍영재 기자 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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