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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나토 순방 시작…안보·글로벌 공급망·엑스포 외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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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리투아니아 도착…11일 나토 사무총장 면담 및 양자회담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 대상으로 엑스포 유치전도

뉴스1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0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7.1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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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뉴스=뉴스1) 나연준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부터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윤 대통령은 이번 나토 순방에서 안보·글로벌 공급망·엑스포 외교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빌뉴스 시내 한 호텔의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나토 순방은 안보 외교,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공고히 하는 경제외교, 엑스포 유치를 위한 엑스포 외교로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한국은 2006년 나토의 파트너국이 된 이후 나토와 함께 국제사회의 안보 위협에 공동 대응해왔다"며 "이번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과 나토는 사이버, 신흥기술 등 11개 분야에서의 협력을 제도화하기 위한 새로운 양자협력 문서를 체결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을 비롯한 나토 동맹국과 정보 공유 확대에 기여할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 4개국(AP4·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정상회동을 주재하고, 신흥 안보 위협에 대한 공동 인식과 연대 협력 의지를 다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한의 핵·미사일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북한의 불법행위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공조를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참석하는 나토 동맹국과 파트너 국가 중 세계박람회 유치국을 결정하지 않은 국가를 대상으로 부산엑스포 유치를 홍보할 계획이다.

김 수석은 "리셉션장에서 나토 31개 회원국, 파트너국을 포함한 40개국 정상을 일일이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를 요청할 것"이라며 "국가와 국익에 도움이 된다면 가급적 많은 나라와 만나는 강행군을 마다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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