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바=AP/뉴시스] 대릴 윌리엄스 유럽·아프리카 미군 총사령관이 15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폴란드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주둔 미군과 악수하고 있다. 폴란드 동부 전선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나토군의 최전방이 됐다. 2022.0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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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북대서양 조약기구(나토) 회원국은 10일(현지시간) 러시아 공격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상세히 마련한 방위계획에 합의했다고 AFP 통신과 CNN 등이 보도했다.
매체는 외교 소식통들을 인용해 나토 회원국이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튀르키예의 제지를 억누르고 이 같은 합의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나토는 지난 수십년 동안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소규모 전쟁에 참전하기는 했지만 소련 붕괴 후 러시아를 더는 실제적인 위협으로 보지 않으면서 대규모 방위계획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
그러나 러시아가 작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함에 따라 러시아와 같은 적대국이 전쟁을 일으키기 전에 만반의 대비를 해야만 하게 됐다.
소식통들은 나토 방위계획의 개요를 분명히 함으로써 각 회원국에 전력 개선과 증강 등의 지침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번 방위계획을 완전히 시행하는데는 몇년이 걸린다고 보지만 필요하면 즉각 전쟁에 대응하는 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튀르키예는 키프러스 같은 지정학적 문제를 들어 나토의 방위계획 승인을 막아왔는데 끝내 타협하고 방위 합의와 연계를 포기했다고 소식통들은 설명했다.
나토 정상들은 11~12일 빌뉴스에서 회동, 스웨덴의 가입, 우크라이나과 앞으로 관계 정립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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