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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나토 가입, 아직 메워야 할 틈 있어" 나토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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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 정상회의 앞두고 10일 터키·스웨덴 정상과 회동

뉴시스

[브뤼셀=AP/뉴시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6일(현지시간) 벨기에 수도 브뤼셀의 나토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말하고 있다. 202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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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스웨덴의 가입을 두고 아직 이견이 있다고 인정했다.

AP 등에 따르면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스웨덴의 나토 가입과 관련해 "계속 진전을 이루리라 확신하지만, 아직 메워야 할 차이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 앞서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전날인 6일 터키, 스웨덴, 핀란드 당국자들과 이 문제와 관련해 회담한 바 있다. 총장은 이번 회담이 건설적이었다며 "진전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스웨덴은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오랜 군사 비동맹 원칙을 깨고 나토 가입을 신청했다. 그러나 나토 가입에 성공한 핀란드와 달리 스웨덴의 가입 절차는 정체 중이다.

유럽과 중동에 걸쳐 있어 지정학적으로 나토에 중요한 국가로 꼽히는 터키가 현재 스웨덴의 나토 가입에 반대하고 있다. 특정 국가가 나토에 가입하려면 회원국 전체의 동의가 필요하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이런 상황에서 다음주 리투아니아 빌뉴스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10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와 만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두고 이견 좁히기를 시도할 전망이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이게 이견이 존재할 때 이를 극복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이날 회견에서 내주 나토 정상회의를 거론, "(회원국은) 우크라이나가 나토 회원국이 되리라는 점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특히 우크라이나와 나토 유대를 돕기 위한 ▲양국 간 다년간 군사 운용성 지원 프로그램 ▲나토 우크라이나 위원회 설립 등에 참가국이 동의하리라고 설명했다.

다만 언제쯤 실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이뤄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지금은 우크라이나의 (전장) 우위를 보장하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을 아꼈다.

나토는 지난 2008년 한 차례 우크라이나를 회원국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러시아의 침공이 진행 중인 지금 미국과 독일 등 일부 국가가 사실상 반대 중이다.

전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가 나토 회원국이 될 경우 러시아가 전선을 더 확대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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