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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우리들의 문화재 이야기

경주 칠불암 5감 힐링체험,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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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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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와 문화재청이 함께하는 ‘칠불암 5감(感) 힐링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앞서 이 프로그램은 문화재청 주관 최근 2년 연속 문화재활용 우수 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칠불암은 남산 봉화골에 위치해 있으며, 칠불암 마애 불상군와 신선암 마애보살 반가상을 보유한 남산의 대표 사찰이다.

힐링체험은 칠불암의 7을 스토리텔링해 문화재, 숲, 명상, 예술을 5감으로 풀어낸 융복합 문화제 체험 프로그램이다.

특히 대표 프로그램인 ‘7행운을 잡아라’는 칠불암 등산로 입구에서 출발해 칠불암까지 올라가는 과정을 프로그램에 접목했다.

출발하기 전 아로마 향과 함께 몸의 긴장을 푸는 스트레칭을 하고 정성껏 우린 차의 향과 맛을 감성적인 시와 함께 즐길 수 있다.

또 칠불암 예진 스님의 따뜻한 말씀과 환한 미소, 진행자들의 환송을 받으며 해설사와 함께 문화재 여행을 떠날 수 있다.

더불어 칠불암의 여정에 한 호흡을 가다듬고 천천히 하산하면 체험형 연희극인 ‘원효의 길’도 관람하실 수 있다.

여기서 참여자들은 원효스님의 철학과 삶을 통해 칠불암 문화재의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는 계기의 시간이 마련된다.

프로그램은 올 4월 시작해 11월까지 매월 둘째 주 금‧토요일 펼쳐진다.

토요일 진행되는 공연 관람은 무료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7행운을 잡아라’는 유로 사전예약제로 시행된다.

프로그램 참가를 희망하시는 분은 경주문화유산활용연구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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