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설문지 쓰라 했다고 "다 죽인다"…흉기 찾으러 조리실 간 고교생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설문지를 다시 쓰라는 말에 흉기를 찾으며 교사를 협박하고 학교에서 난동을 부린 1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협박 및 재물손괴 혐의로 고등학생 A(17) 군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습니다.

A 군은 이날 오전 부천시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담임 교사가 설문지를 다시 쓰라고 요구하자 책상을 뒤엎는 등 난동을 부렸습니다.

교실 밖으로 뛰쳐나간 A 군은 "모두 죽여버리겠다"며 자신을 말리는 담임과 다른 교사들을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A 군은 흉기를 가져오려는 의도로 조리실로 향했으나 문이 잠겨있자 부수려고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 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또 A 군이 자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한 병원에 응급입원 조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군이 극도로 흥분한 상태라 우선 입원시켰다"며 "추후 다시 불러 난동을 부린 이유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성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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