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1일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앞두고 동맹국들에게 지원 촉구
오는 7일 이스탄불서 에르도안과 회담, 곡물 협정 연장 논의할 듯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프라하에서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2023.07.06/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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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다음 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지지해 줄 것을 재차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분명한 신호, 즉 초청을 위한 몇 가지 구체적 사항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러한 동기가 필요하다. 우리 관계에 정직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정상회의에서 나토는 우크라이나가 회원국 지위를 결국 얻게 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지만 구체적인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러한 약속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면서 "우리는 어떤 종류의 신호, 명확한 신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파벨 대통령은 "전쟁이 끝나는 대로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 협상을 시작하는 것이 체코의 안보, 지역 안정, 경제적 번영에 이익이 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크라이나는 나토 회원국들과 동등한 자격으로 나토에 가입할 것이며, 나토와 우크라이나 간의 소통은 새로운 차원에 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벨 대통령은 지난 5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는 나토와 유럽연합(EU) 가입에 대한 지지가 필요하지만, 가입까지는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에 앞서 주요 무기 제조국이자 동맹인 불가리아를 방문해 니콜라이 덴코프 총리와 루멘 라데프 대통령 등을 만났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7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 등을 만난다. 이후 이스탄불을 방문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회담해 곡물 협정 연장과 나토 가입 문제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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