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6년 전부터 추진해 온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 건설 계획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 고속도로 노선이 바뀐 이유가 김건희 여사 일가에게 특혜를 주기 위한 거라고 민주당이 의혹을 제기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원희룡 국토 교통부 장관은 민주당의 선동이 끊이지 않을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사업을 전면 백지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7일) 첫 소식, 박찬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오전,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 긴급 당정 회의를 마친 원희룡 국토부 장관.
사업 백지화를 전격 발표했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 노선 검토뿐만 아니라 도로 개설 사업 추진 자체를 전면 중단하고, 이 정부에서 추진됐던 모든 사안을 백지화하겠습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을 바꾼 게 주변에 선산 등 땅을 가진 김건희 여사 일가에 특혜를 주려고 한 것 아니냐는 민주당의 의혹 제기에 사업 자체를 전면 중단하기로 한 겁니다.
원 장관은 "김 여사가 선산을 옮기지 않는 한 민주당의 선동이 끊이지 않을 거"라며, "그 원인을 제거하기로 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국토부가 부당하게 개입한 정황이 있다면 자신을 고발하라며, '정치 생명'까지 거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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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6년 전부터 추진해 온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 건설 계획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 고속도로 노선이 바뀐 이유가 김건희 여사 일가에게 특혜를 주기 위한 거라고 민주당이 의혹을 제기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원희룡 국토 교통부 장관은 민주당의 선동이 끊이지 않을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사업을 전면 백지화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