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인천 검단의 신도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이렇게 지하 주차장이 와르르 무너지는 사고가 났었죠.
국토부 조사 결과, 총체적 부실이 드러났고 GS건설 대표 브랜드 '자이'에 대한 평판은 급락하고 있습니다.
주차장 천장을 받치는 기둥의 보강 철근은 설계부터 이렇게 곳곳이 빠져 있었는데요.
시공 과정에서는 안 그래도 부족한 철근을 또 뺐습니다.
여기에다 콘크리트 강도까지 부족했습니다.
이런데도 감리 과정에서 문제점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말 그대로, 총체적 난국이었던 겁니다.
[홍건호/국토부 사고조사위원장 : 저희가 종합적인 결론을 내린 결과는 이 사고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전단 보강근(철근)의 미설치입니다. 저항력이 낮은 상태에서 조경 공사 등 설계하중을 초과하는 하중이 작용했고, 콘크리트 강도도 일부 미달하는 그런 상황이 종합되면서 붕괴가 발생했습니다.]
이런 결과가 발표되자,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서는 이렇게 '순살 자이'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