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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오늘(6일) 내년 4월 총선 출마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박 전 원장은 오늘 라디오에 나와 총선 출마 여부 질문에 대해 "저는 출마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어느 지역구로 (출마)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장소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라면서도 "목포나 제 고향 해남·진도·완도를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14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로 처음 국회에 입성한 후 18대, 19대, 20대 총선에서 전남 목포에서 잇따라 당선됐습니다.
'올드보이들이 귀환하려 한다는 비판이 있다'는 질문에는 "국가라는 건 김대중 대통령 말씀대로 노장청이 조화를 이뤄야 하고, 국정이 야당정치가 이뤄져야지 한쪽으로 하면 되겠는가"라고도 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으며, 국가정보원장 재임 시절 채용 비리 의혹으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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