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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은 논란, 준비는 준비…'징계성 말소' 박건우, 퓨처스리그서 볼넷·적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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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프로의식을 지적받고 1군에서 제외된 NC 외야수 박건우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볼넷과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논란과 별개로 스스로 준비가 돼 있어야 빠르게 1군에 돌아올 수 있다. 우선 첫 경기는 결과까지 좋았다.

박건우는 1군 말소 이틀째인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상무 불사조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2회에는 2사 2, 3루에서 중전안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4회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7회에는 대타 최우재로 교체됐다.

이동일이었던 지난 3일 1군에서 말소된 박건우는 지난 사흘 동안 설화에 휘말려야 했다. NC 구단은 3일 1군 말소 당시 "부상은 아니다. 사건사고도 아니다"라며 "4일 강인권 감독이 직접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서 선수단 내부 이슈라는 점을 짐작할 수 있었다. 여기서 논란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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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권 감독은 4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너무 크게 확대해석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면서도 "(박건우가)지난 주 여기저기 안 좋다고 불편을 호소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박건우 정도 선수라면 실력 뿐만 아니라 좋은 보기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팀의 방침에서 벗어나는 행동은 하지 않기를 바랐다. 성숙해질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정확히는 2일 수원 kt전에서의 어떤 행동이 강인권 감독의 원칙에서 벗어났다. 야구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한 번의 실수에 따른 즉흥적인 결정이 아니라는 말도 나온다. 박건우는 2년 전 두산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

강인권 감독은 박건우가 퓨처스리그 경기에 계속 나간다면서 "복귀 시점은 내가 판단할 게 아니고, C팀(퓨처스팀)에서 지켜보고 보고서를 올릴 거다. 선수들의 생각도 들어보고 판단하겠다"고 했다. 개인적인 감정 때문이 아니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려는 뜻이 읽혔다.

우선 퓨처스리그 첫 경기는 좋은 결과를 냈다. 여기에 문제가 된 프로의식 면에서도 개선됐다는 것을 보여줘야 다시 1군 무대에 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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