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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7일 도쿄전력에 오염수 설비 검사 합격증 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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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증 교부로 오염수 방류 안전성 평가 모두 종료"

日, 8월 오염수 방류 조율중…국내외 막판 설득 주력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전 설비검사를 진행했던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오는 7일 도쿄전력에 합격증을 교부할 방침을 정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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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내의 오염수 저장 탱크.(사진=연합뉴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전날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하다고 최종 결론을 내리면서, 절차적으로는 합격증 교부만 남아 있는 상태다. 원자력규제위는 지난달 28일부터 사흘 간 도쿄전력의 오염수 처리 설비 검사를 진행했으며, 이미 ‘문제 없음’ 의견을 내놨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합격증 교부로 오염수 해양 방류를 위한 정부 측의 안전성 평가 작업은 모두 종료된다”고 설명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결단만 하면 사실상 언제든 오염수를 방류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르면 8월에라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하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 정부가 국내외 막판 설득에 주력하고 있다면서도, 설득 작업이 길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정부가 올 여름이 지나기 전에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오는 13~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박진 외교부 장관, 친강 중국 외교부장과 개별회담을 갖고 오염수 방류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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