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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IAEA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국제안전기준에 부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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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후쿠시마원전 오염수의 안전성을 검증해온 국제원자력기구가 오늘(4일), 최종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며 바다에 흘려보내더라도 사람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적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뉴스는 이 최종 보고서의 내용과 함께 우리 정부와 각계 반응, 그리고 전문가 이야기까지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일본 도쿄에서 박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IAEA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이 일본 총리 관저를 찾아 기시다 총리를 만났습니다.

[기시다/일본 총리 : 그로시 사무총장의 일본 방문을 환영합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 뵙게 되어 반갑게 생각합니다.]

그로시 총장은 기시다 총리에게 IAEA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등을 검증한 최종 보고서를 전달했습니다.

이어 기자회견에서 그로시 총장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로시/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 2년 넘게 평가를 해왔는데 기술적 관점에서는 방류 체계를 신뢰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방류 계획이 사람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적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IAEA는 지금까지 6차례에 걸쳐 방류 설비와 방법 등이 타당하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일본에 입국한 그로시 총장은 바로 하야시 외무상과 회담한 뒤 공동 회견을 열었습니다.

그로시 총장은 이 자리에서도 후쿠시마원전을 둘러싸고 중요한 국면을 맞았다며 IAEA가 2년 넘게 몰두해온 오염수에 대한 평가를 담은 보고서를 제출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방류와 관련한 일본 국내 절차도 마무리됐습니다.

도쿄전력은 지난주 오염수 방류 설비 공사와 시운전을 마무리했고 원자력규제위도 사용 전 검사를 끝낸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주일중국대사는 원자력 기술 이용을 촉진하는 기구인 IAEA가 일본 측 해양 방류의 정당성과 합법성을 증명할 수 없고 일본의 법적, 도의적 책임을 면제하는 역할을 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문현진,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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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n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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