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Fun 문화현장]
<앵커>
중국의 고미술 감정평가 전문가들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국내 갤러리가 소장하고 있는 중국 유물을 감정하기 위해서인데, 그 희귀성과 예술적 가치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주상 기자입니다.
<기자>
단단히 말려 있는 그림을 조심스럽게 펼칩니다.
붉은 해 아래 한 쌍의 학이 여유롭게 노닐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십장생으로 꼽는 해와 학은 중국에서도 신선의 세계를 의미했습니다.
[션지아신/상하이 서예가협회 부주석 : 명나라 시대 4대 천재 작가 중 하나인 서정경의 작품입니다.]
모두 펼치면 길이가 10미터에 이르는 두루마리 산수화 역시 수백 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션지아신/상하이 서예가협회 부주석 : 이 작품은 중국 명나라의 대가 문징밍의 산수화입니다. 대단히 희귀한 작품입니다.]
도자기들은 시기적으로 더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천커타오/상하이 옥션협회 부주임 : (송나라 시대의) 자기인 정요인데, 정요는 보통 흰색, 검은색, 녹색 등을 사용했습니다.]
중국의 고미술 감정평가 전문가들이 국내 갤러리가 소장하고 있는 고서화와 도자기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내린 결론입니다.
[우샤오화/상하이 수장가 협회장 : 이렇게 다양하게 소장하고 있는 중국 고미술은 한중문화 교류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오랜 기간 수집해 왔던 중국 유물이 그 가치를 인정받은 것입니다.
[김종춘/다보성 갤러리 대표 : 앞으로 중국하고 교류가 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을까 기대를 합니다. 문화는 중국이나 한국이나 국경이 없잖아요.]
한중간의 문화 교류는 수천 년을 이어왔습니다.
정치, 경제적인 부침에도 불구하고 문화적 교류는 중단될 수 없는 것입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VJ : 오세관)
이주상 기자 joos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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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 문화현장]
<앵커>
중국의 고미술 감정평가 전문가들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국내 갤러리가 소장하고 있는 중국 유물을 감정하기 위해서인데, 그 희귀성과 예술적 가치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주상 기자입니다.
<기자>
단단히 말려 있는 그림을 조심스럽게 펼칩니다.
붉은 해 아래 한 쌍의 학이 여유롭게 노닐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십장생으로 꼽는 해와 학은 중국에서도 신선의 세계를 의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