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충남 천안까지 택시를 이용한 뒤 요금을 내지 않고 달아났던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내놓은 변명이 황당합니다.
지난달 16일 오후 인천 백운역에서부터 목적지인 천안시 서북구 직산역까지 택시를 타고 온 뒤에 요금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는 18세 A 군.
그가 택시를 타고 이동한 거리만 100km가 넘고, 소요된 시간도 2시간이 넘습니다.
당시 A 군은 택시 기사에게 "할머니가 사고를 당해 빨리 가봐야 한다"고 말했다는데요.
도착 이후 요금을 지불하겠다던 그는 내리자마자 달아났고 이를 따라가던 택시 기사는 넘어져 부상을 입었습니다.
그런데 경찰에 붙잡힌 A 군은 "여자친구 만나러 천안에 가야 하는데 돈도 없고 시간도 없어서 그랬다"고 진술을 했습니다.
앞서 피해 택시 기사의 자녀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아버지가 점심 식사도 못 하시고 거짓말에 속아 진심으로 피의자를 걱정해 주며 천안까지 운전하셨다"며 "나쁜 짓을 하면 꼭 잡힌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호소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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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6일 오후 인천 백운역에서부터 목적지인 천안시 서북구 직산역까지 택시를 타고 온 뒤에 요금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는 18세 A 군.
그가 택시를 타고 이동한 거리만 100km가 넘고, 소요된 시간도 2시간이 넘습니다.
당시 A 군은 택시 기사에게 "할머니가 사고를 당해 빨리 가봐야 한다"고 말했다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