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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프랑스 시위 촉발 '나엘 동영상'…톨레랑스에 가려진 분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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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아랍계 남성, 백인 남성보다 3배 넘게 신분 확인

"거주 지역·피부색으로 인한 낙인서 벗어날 희망 없어"

'자유·평등·박애' 프랑스 정체성 위기…유엔도 "인종차별" 지적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프랑스에서 알제리계 10대 소년이 경찰 총에 맞아 숨진 일을 도화선으로 수십년간 경찰에 쌓인 소수·이민자들의 분노가 과격 시위로 터져 나오고 있다.

'자유·평등·박애'의 나라 프랑스가 심각한 정체성의 위기, 포용력의 한계를 드러내는 모양새다.

2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달 27일 17세 '나엘'의 사망 소식이 처음 전해졌을 때만 해도 경찰이 그에게 총을 쏜 건 정당방위였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