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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서 열린 ‘퀴어축제’, 반대 종교 집회도…충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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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정의당 류호정 의원. 인스타그램 @ryuhojeong.official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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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들의 대표 행사인 ‘2023 서울퀴어문화축제’가 1일 서울 중구 을지로 일대에서 열렸다.

축제는 지난 2015년부터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고는 매년 서울광장에서 개최돼왔다. 그러나 올해는 서울시가 사용을 불허하며 을지로 일대에서 개최됐다. 서울광장에서는 한 기독교단체의 청소년·청년 콘서트가 열렸다.

퀴어축제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축제, 행진 등에는 약 15만 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을지로를 출발해 명동, 서울광장, 종로 등을 행진했다.

이날 축제에는 정의당 류호정 의원과 방송인 홍석천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류 의원은 “오늘 본 모든 것이 자랑스러웠다”며 자신의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한편에서는 퀴어축제를 반대하는 종교단체의 집회도 열렸다.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는 서울시의회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퀴어문화축제를 규탄했다. 이들은 스피커로 찬송가를 틀고 트럭 위에서 북을 치는 등의 퍼포먼스를 벌였다. 또 퀴어축제 장소 인근에서는 1인 시위 등을 하며 동성애를 규탄했다.

다행히 두 집단 간에 큰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축제에 앞서 50여 개 기동대를 투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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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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