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의 학대로 태어난 지 5일 만에 의식을 잃었던 아영이가 4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영이는 지난 2019년 10월 부산의 한 산부인과에서 간호사의 학대로 바닥에 떨어져 두개골이 골절됐습니다.
태어난 지 닷새 만에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고, 24시간 인공호흡기를 달고 대학병원 통원 치료를 받으며 3년 8개월을 버텨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23일 갑작스러운 심정지가 발생하면서 뇌사 상태에 빠졌고 끝내 깨어나지 못했습니다.
아영 양의 가족은 "아이가 세상에 온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장기 기증을 결심했습니다.
"아영이가 어디선가 다른 몸에서 살아 숨 쉬길 바라고 다른 이를 살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영이는 심장과 폐, 간, 신장을 남기고 또래 아이 4명에게 새 삶을 선물했습니다.
( 취재 : 정성진 / 영상편집 : 이승진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
정성진 기자 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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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이는 지난 2019년 10월 부산의 한 산부인과에서 간호사의 학대로 바닥에 떨어져 두개골이 골절됐습니다.
태어난 지 닷새 만에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고, 24시간 인공호흡기를 달고 대학병원 통원 치료를 받으며 3년 8개월을 버텨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23일 갑작스러운 심정지가 발생하면서 뇌사 상태에 빠졌고 끝내 깨어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