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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연재] 뉴시스 '올댓차이나'

[올댓차이나] 6월 中 제조업 PMI 49.0·0.2P↑..."3개월째 경기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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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 53.2·1.3P↓ '주춤'...종합 PMI 52.3·0.6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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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경기동향을 반영하는 2023년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49.0으로 전월보다 0.2 포인트 올랐다고 국가통계국이 30일 발표했다.

신랑망(新浪網)과 동망(東網) 등에 따르면 국가통계국은 6월 서비스업 PMI는 53.2로 전월 54.5에서 1.3 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제조업 PMI는 소폭 호전했지만 3개월 연속 경기 확대와 축소를 가름하는 50을 밑돌았다.

경제 파급효과가 큰 부동산 시장의 부진 등이 수요부족이 뚜렷해지면서 생산이 주춤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49.0로 실제와 일치했다. PMI는 제조업체 32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다. 신규수주와 생산, 종업원 수 등 항목을 살펴 50을 상회하면 전월보다 경기확대, 50을 하회하면 경기축소를 나타낸다.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이 끝난 1월부터 제조업 PMI는 50을 웃돌다가 4월부터 재차 50 밑으로 떨어졌다.

내역을 보면 신규 수주 지수는 48.6으로 전월보다 0.3 포인트 상승했으나 3개월 연속 50을 하회했다.

생산지수는 0.7 포인트 오른 50.3으로 2개월 만에 경기확대에 진입했다.

하지만 고용동향을 나타내는 종업원 지수는 48.2로 전월에 비해 0.2 포인트 악화했다.

공급자 배송시간 지수는 50.4로 전월에서 0.1 포인트 하락했다. 원자재 공급업체의 납품 시간이 다소 지연됐다.

원재료 재고지수도 전월 대비 0.2 포인트 떨어진 47.4로 경기축소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제조업 주요 원자재 재고가 계속 감소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PMI 50.3, 중견기업 48.9, 중소 영세기업 46.4로 나타났다.

대기업은 전월보다 0.3 포인트 오르면서 3개월 만에 50을 넘어섰다. 중견기업이 1.3 포인트 상승했지만 중소 영세기업은 1.5 포인트 떨어졌다.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장리췬(張立群) 연구원은 수요부족이라고 답한 기업이 61%에 달해 그 비율이 5월 58%에서 더욱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6월 서비스업 PMI는 6개월 연속 경기확대를 이어갔다. 다만 5월을 상당히 하회하면서 작년 12월 이래 저수준을 기록했다.

제로 코로나 정책 종료 후 경기회복을 이끌어온 서비스 소비가 주춤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비스업과 제조업을 합친 종합 PMI는 52.3으로 5월 52.9보다 0.6 포인트 저하했다.

애널리스트는 5월 중국 산업생산과 소매 매출이 예상을 하회함에 따라 올해 경제성장 전망을 낮추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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