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의 절반 가격도 안 되는 외국산 콩나물콩이 국내산으로 둔갑 돼 시중에 유통됐습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은 외국산 콩나물콩 원료로 재배한 콩나물을 국내산으로 속여 팔아 10억 원 가까이 챙긴 혐의로 A 씨를 검찰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2020년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경북 청도군에서 중국 등 외국산 콩나물콩을 국내산과 섞어 재배한 콩나물 454t을 국내산으로 속여 팔아 9억 8천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외국산과 국내산 콩나물 콩을 혼합 재배하면 육안으로는 원산지를 알 수 없다는 점을 악용해서 콩나물 재배를 위해 기록한 생산일지 등을 허위로 작성하며 부정유통 단속 등을 피해 왔는데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콩나물콩 1kg 가격은 중국산이 3천400∼3천800원, 국산은 6천500∼8천700원으로 중국산은 국내산의 반값에 불과합니다.
A 씨가 재배한 콩나물은 대구와 경북지역 5개 유통업체를 통해 시중에 판매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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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의 절반 가격도 안 되는 외국산 콩나물콩이 국내산으로 둔갑 돼 시중에 유통됐습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은 외국산 콩나물콩 원료로 재배한 콩나물을 국내산으로 속여 팔아 10억 원 가까이 챙긴 혐의로 A 씨를 검찰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2020년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경북 청도군에서 중국 등 외국산 콩나물콩을 국내산과 섞어 재배한 콩나물 454t을 국내산으로 속여 팔아 9억 8천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