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우리들의 문화재 이야기

참봉·판노미와 함께 배우는 김포 장릉…역사문화관, 새 단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시시설 개편해 27일 공개…"왕족 무덤과 왕릉 특징이 한 곳에"

연합뉴스

김포장릉 역사문화관 전경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김포 장릉(章陵)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공간이 새 단장을 끝내고 관람객을 맞는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김포 장릉 역사문화관을 개편해 27일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장릉은 조선 제16대 왕인 인조(재위 1623∼1649)의 부모를 모신 무덤이다.

인조반정으로 왕위에 오른 인조는 정통성을 드러내기 위해 그의 부모를 원종(1580∼1619)과 인헌왕후(1578∼1626)로 각각 추존했다.

이와 함께 왕족 신분으로 세상을 떠난 부모의 묘인 '흥경원'을 '장릉'으로 승격했다.

연합뉴스

내부 전시공간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왕과 왕비의 무덤이 나란히 있는 쌍릉 형태인 장릉은 왕족의 무덤인 원(園)과 임금의 무덤인 왕릉의 특징이 함께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다.

새로 단장한 장릉 역사문화관에서는 설명보다는 체험형 전시를 강조했다.

먼저 김포 장릉을 다룬 전시 영역에서는 장릉에 관한 기록을 모아 편찬한 책 '장릉지' 등을 바탕으로 궁능유적본부가 개발한 캐릭터 '참봉'과 '판노미'를 만나게 된다.

관람객들은 두 캐릭터의 이야기를 보면서 김포와 장릉의 역사적 배경을 배운 뒤, 왕릉을 관리하던 관원과 군인이 어떻게 능을 보호했는지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이어진 '세계유산 조선왕릉 알아보기' 부분에서는 관람객이 무인 안내기(키오스크)를 직접 만져보며 세계유산 조선왕릉의 가치와 왕릉 40기의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소통마당에서는 능과 원은 무엇이 다른지, 왕릉 주변의 석물은 어떠한 특징을 가졌는지 등을 축소된 모형을 직접 만져보며 체험할 수 있다.

연합뉴스

내부 전시 공간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e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