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0.47% 떨어진 4034만원
"비트코인 시총, 현재보다 3배 늘 것"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비트코인 시세가 급등하며 3700만원 선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는 21일 서울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차트가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비트코인 상승 재료로는 '블랙록 현물 ETF 신청'이 꼽힌다. 시장 전문가들이 '최고의 호재'라는 평가까지 했던 만큼 향후 시장 방향을 좌우할 전망이다. 2023.06.21. myjs@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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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주말에도 최근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블랙록과 EDXM 호재로 뚫은 4000만원대를 유지하는 모양새다.
26일 오전 8시4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47% 떨어진 4034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0.84% 밀린 4032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21% 하락한 3만470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도 최근 상승장서 기록한 가격을 유지 중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40% 상승한 251만원을, 업비트에서는 0.60% 오른 251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1.34% 상승한 1900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중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크다.
시장 분위기에 맞춰 장밋빛 전망도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시총)이 현재 수준의 3배에 달하는 1조5000억달러(약 1963조원)까지 상승할 거란 전문가 분석이 나온 것이다. 현재는 약 5970억달러(약 781조원) 수준이다.
휴 헨드리 스코틀랜드 헤지펀드 엑렉티카 자산운용 창립자는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에서 "영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비트코인이 대안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 거시경제 상황이 악화하면 비트코인은 시가 총액이 폭발해 가장 높은 성과를 내는 자산 중 하나가 된다"며 "사모펀드, 상업용 부동산, 금 등의 일부가 비트코인으로 오면 시가 총액이 1조5000억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과 연준이 주목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에 따라 출렁일 전망이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55점을 기록하며 '탐욕적인(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64·탐욕적인)과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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