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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택배 트럭에서 '펑펑'…차량 15대에 옮겨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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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5일) 새벽 인천의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방화로 의심되는 불이 났습니다. 차량 15대가 불에 탔는데 경찰에 붙잡힌 용의자는 이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은 택배 기사였습니다.

이태권 기자입니다.

<기자>

칸칸이 주차된 차량들 사이로 시뻘건 불길이 넘실거리고,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치솟습니다.

오늘 새벽 5시쯤, 인천 부평구의 한 아파트 단지 지상 주차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장은경/화재 목격자 : 연쇄적으로 '펑펑' 하면서 불이 전쟁 난 것처럼 막….]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15분 만에 진화했지만, 차량 15대가 불에 타버렸습니다.

불길은 주차돼 있던 택배 차량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뒤쪽 적재함에서 시작된 불길로 택배차량은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녹아내렸고 옆에 주차돼 있던 차량들도 뼈대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택배 차량에서는 불탄 번개탄 등이 발견됐는데, 경찰은 이 차량을 몰던 40대 남성 택배기사 A 씨가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A 씨를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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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7시 40분쯤, 서울 도봉구 도봉산 등산로 입구의 한 옷가게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불길은 25분 만에 잡혔는데, 가게 주인과 직원 등 70대 2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소방당국은 가게 내부 형광등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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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0시 20분쯤 경남 사천 저도의 한 펜션에서 2층 난간이 무너지면서 남성 2명이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40대 남성 1명이 숨졌고, 다른 1명도 크게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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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설악산 몽유도원도 근처에서는 암벽 등반을 하던 60대 여성 1명이 70m 높이에서 추락해 숨졌습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최혜란, 화면제공 : 시청자 정지은·인천소방본부·서울 도봉소방서·강원도소방본부·경남 사천해양경찰서)

이태권 기자 right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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