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베트남 순방 마치고 귀국…서울공항서 행안차관에 당부
기상청, 25일부터 장마 시작 예보…尹 "도시 반지하·농촌 고립 신속대응 점검"
한창섭 행안부 차관과 대화하는 윤석열 대통령 |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휴일인 25일부터 장마 예보가 내려진 것과 관련, 24일 행정안전부에 "장마로 인한 인명 피해 등을 막기 위해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날 프랑스와 베트남 순방을 마치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1호기 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영접 나온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도착 직후 한 차관에게 "내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인명 피해를 방지하는 것이고, 그러려면 신속한 경보와 대피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도시에서는 지하와 반지하 주택에 사시는 노인 등 거동이 불편한 분들부터 챙기고, 농촌 등 지방에서는 홍수가 나면 외딴 지역 주민들이 고립될 수 있으니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경보 및 대피 시스템 등을 철저히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더해 "행안부가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와 장마 대응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고 있지만, 오늘 밤에라도 다시 한 번 점검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기상청은 오는 25일부터 전국적으로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보한 바 있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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