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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해운대서 SUV차량 행인 1명 치어 사망‥불볕더위에 '자연발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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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부산의 한 이면도로에서 과속으로 달리던 차량에 행인이 치여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 당시 기억이 없다는 30대 운전자는 경찰조사 결과 공황장애를 앓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차도에 산산조각난 차량 잔해가 나뒹굴고, 흰색 차량 맞은편에는 경찰차가 서 있습니다.

오늘 오후 1시쯤 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 앞 이면도로에서 SUV 차량이 행인을 들이받았습니다.

규정속도를 넘긴 채 달리다 사고가 난 걸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사고 목격자]
"'끼익'하면서 뭐가 '쿵' 하더라고요. 놀라서 튀어나온 거예요. 사람이 길 도로가에, 이렇게 건너편에 누워 있고, 그 주위에 사람들이 모여있고‥"

차에 받힌 62살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운전자인 37살 여성은 "브레이크와 액셀레이터를 헷갈렸다"면서도 "사고 당시 기억이 전혀 없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여성이 공황장애를 앓고 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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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4시 20분쯤, 경북 경주 현곡면의 한 주택 앞마당.

스테인리스 대야 위로 흰색 연기가 올라오고, 한 남성이 허겁지겁 달려와 물을 뿌립니다.

최고기온 30도를 육박하는 날씨에, 금속성 그릇이 강한 햇빛을 받으면서 안에 있던 수건에 불이 붙은 겁니다.

[정호원/제보자]
"수돗가에 연기가 올라와서 나가보니까 화재가 나서 제가 진화를 했습니다. 발견을 못 했더라면 주택에서 전체 화재가 났을 수도 있거든요."

다행히 남성이 스스로 불을 꺼 추가 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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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길에 세워진 승용차 앞 범퍼가 심하게 찌그러져 있습니다.

오늘 오후 1시쯤, 제주시 조천읍 함덕교차로 인근에서 승용차 2대가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일가족 5명과, 맞은편 차량 운전자 60대 한 명 등 총 6명이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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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12시쯤 전남 여수에서는 소두라도 서쪽 해상에서 1톤급 어선과 9톤급 어선이 부딪혀, 조업을 벌이고 있던 선장 한 명이 바다로 추락해 실종됐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 민간 어선 등 18척을 보내 수색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영상편집: 이정근 / 자료제공: 여수해양경찰서, 시청자 정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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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이정근 김정우 기자(citize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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