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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2일(현지시간)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공동취재) 2023.06.22.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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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베트남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서울로 출발했다.
윤 대통령은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오영주 주베트남 대사, 장은숙 하노이 한인회장, 홍선 베트남 한인상공인연합회장, 베트남 하이 국가주석실장관, 타잉 하노이 인민위원장, 뚱 주한베트남 대사, 중 의전장, 레 주석실 대외국장, 빙 동북아 국장 등의 환송을 받았다.
윤 대통령은 네이비 정장에 파란색 넥타이, 김건희 여사는 아이보리 정장 재킷에 흰색 블라우스와 보라색스커트 차림이었다. 김 여사는 '부산 이즈 레디'(Busan is ready) 키링이 달린 파란색 핸드백을 들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파리에 도착해 동포 간담회를 시작으로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20일엔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열린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 마지막 연사로 나서 직접 영어 연설을 하며 유치전 전면에 섰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PT에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파리 엘리제궁에서 약 2시간 동안 정상회담도 가졌다. 양 정상은 경제안보, 미래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북한 도발과 인권 문제에서도 공조를 확대키로 했다.
21일에는 BIE 전체 회원국 대표단을 초청해 공식 리셉션도 진행했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유럽의 첨단기업 6개 사로부터 총 1조2000억원(9억4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윤 대통령은 소르본 대학에서 열린 '파리 디지털 비전 포럼'에 참석해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질서 정립을 구체화한 '파리 이니셔티브'를 선언하고 글로벌 차원의 디지털 규범 정립을 위한 국제기구 설치도 제안했다.
프랑스를 떠난 윤 대통령은 22일 베트남에 도착했다. 지난 1월 UAE(아랍에미리트), 4월 미국에 이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 국빈순방이다.
윤 대통령은 방문 첫 날 한국어 교육기관 방문, 한-베트남 파트너십 박람회, 한-베트남 문화 교류의 밤 행사에 잇달아 참석했다.
23일에는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 정상은 '한-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행동계획' 채택하고, △외교·안보 분야의 전략적 협력 강화 △경제협력 확대 △핵심 광물 공급망 분야 협력 강화 △국민 교류 증진 등에 뜻을 모았다.
5대 그룹 총수를 비롯해 윤석열 정부 들어 최대 규모인 205명의 경제사절단과 동행한 베트남 국빈방문을 통해 방위산업, 소비재, 헬스케어, 식품 등 분야에서 총 111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양국 경제협력 강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하노이(베트남)=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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