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순방 마치고 귀국길…프·베 다방면 협력 강화 모색
유럽 첨단기업 6개 사 9억4000만달러 투자 유치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1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오를리 공항에서 베트남 순방을 위해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6.2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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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뉴스1) 나연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4박6일 간의 프랑스·베트남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오영주 주베트남 대사, 장은숙 하노이 한인회장, 홍선 베트남 한인상공인연합회장, 베트남 하이 국가주석실장관, 타잉 하노이 인민위원장, 뚱 주한베트남 대사, 중 의전장, 레 주석실 대외국장, 빙 동북아 국장 등의 환송을 받으며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순방 일정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은 20일 프랑스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 연사로 나서 "준비된 후보국"임을 강조했다. 21일에는 공식 리셉션을 주최, BIE의 각국 대표단과 일일이 만나 우리나라가 가진 개발 경험을 세계와 공유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프랑스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양국 정상은 경제안보 공조와 미래전략산업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심화해 나가고, 북한의 도발 및 인권 개선에 대해 공조를 확대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소르본 대학에서 열린 '파리 디지털 비전 포럼'에선 '파리 이니셔티브'(Paris Initiative)를 통해 글로벌 차원의 디지털 질서 정립을 위해 디지털 규범에 대한 구체적 원칙들을 제시하고, 규범 정립을 위한 국제기구 설치를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22일부터 베트남을 국빈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방문 첫날 한국어 교육기관 방문, 한-베트남 파트너십 박람회, 한-베트남 문화 교류의 밤 행사에 잇달아 참석하며 한국에 대한 베트남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체험했다.
23일에는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 정상은 '한-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행동계획' 채택하며 △외교·안보 분야의 전략적 협력 강화 △경제협력 확대 △핵심 광물 공급망 분야 협력 강화 △국민 교류 증진 등에 뜻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1호 영업사원'으로서 경제 분야에서도 다양한 성과를 올렸다. 윤 대통령은 유럽지역 투자신고식에서 1조2000억원(9억4000만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 외국인투자 신고금액 상반기 최대 실적(총 165억4000만달러, 기존 2018년 157억5000만달러)을 달성했다.
5대 그룹 총수를 비롯해 윤석열 정부 들어 최대 규모인 205명의 경제사절단과 동행한 베트남에서는 총 111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 양국 경제협력 강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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