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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오산 출생 미신고'는 병원 전산 기재 착오 탓…"아동 이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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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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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미신고 아동의 소재 파악이 되지 않아 수사의뢰가 됐던 경기 오산시 사건의 경우 경찰 수사 결과 병원 전산상 동명이인의 산모 정보가 잘못 기재되면서 발생한 착오로 확인됐습니다.

경기 오산경찰서는 지난 22일 오산시로부터 2015년에 출생한 아동 1명의 소재가 불분명하다는 내용의 수사 의뢰를 받아 조사에 나섰습니다.

오산시는 이 아이의 친모인 A 씨가 2015년 출산한 기록은 있지만 출생 신고가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는 내용을 경찰에 전했습니다.

A 씨는 오산시 조사에서부터 아이를 낳은 적 자체가 없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습니다.

오산경찰서 상급 기관인 경기남부경찰청이 사건을 넘겨받아 확인에 나선 결과 실제 출산을 한 사람은 A 씨와 동명이인이고 생년월일이 같은 B 씨였습니다.

A 씨가 출산이 아닌 다른 진료를 위해 해당 산부인과를 찾은 적이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병원 측이 전산상 산모 B 씨의 정보를 A 씨로 잘못 입력한 걸로 추정됩니다.

B 씨는 당시 낳은 아이에 대해 출생신고를 정상적으로 마쳤고 지금까지 문제없이 양육해 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점이 확인됨에 따라 해당 사건을 입건 전 조사 종결 처리했습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박하정 기자 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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