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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정기선이 치켜세운 ‘韓 조선업’ 성공신화 현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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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사장, 현대베트남조선 방문
설립 27년 만에 동남아 최대 조선소로 ‘우뚝’


매일경제

정기선 HD현대 사장(왼쪽 두번째)이 지난 21일(현지시간) 현대베트남조선을 방문해 선박 공정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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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사장이 현대베트남조선(HVS)을 방문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 맞춰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며 현지 사업장을 찾은 것이다.

HD현대는 전날 정 사장이 베트남 중부 칸호아성에 위치한 현대베트남조선을 찾아 공정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고 22일 밝혔다.

정 사장은 “HD현대가 베트남에서 우수한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임직원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일해준 덕분”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대베트남조선이 한국 조선업을 대표하는 성공 신화를 써 나갈 수 있도록 저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베트남조선은 동남아 최대 조선소로 한국 조선업 최초·최고의 해외진출 사례로 꼽힌다. 1996년 현대미포조선과 베트남 국영조선공사 합작회사 형태로 설립돼 2008년부터 신조선사업에 나섰다. 현지 근로자만 5000여명에 달하며 현대미포조선에서도 60여명이 파견됐다.

현대미포조선 근로자들은 베트남에 머무르며 선박 안전·품질관리 체계를 한국과 같은 수준으로 적용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5억4380만달러(약 7000억원)로 잡았다. 지난해 700t급 골리앗 크레인을 신설하며 설비 확장에도 나섰다. 현대베트남조선은 2025년까지 20척 건조 체제를 갖추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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