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남부 칼라마타 지방법원이 지난 14일 펠로폰네소스 연안에서 침몰한 난민선을 운항한 혐으로 체포된 밀입국 브로커 9명을 구금했습니다.
이들은 범죄조직 가담과 과실치사, 조난 유발 등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침몰한 난민선엔 파키스탄과 시리아 등에서 온 이민자 750명 안팎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가운데 104명만 생존했고, 현재까지 사망자 82명의 시신이 수습됐습니다.
[희생자 친척 : 배에 타기 5분 전에 전화를 해서 사람이 너무 많다고, 구명조끼도 주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탑승자들은 1인당 수천 달러를 지불하고 난민선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생존자들은 그리스 해안경비대의 무리한 견인 시도가 참사의 원인이라는 주장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그리스 해안 경비대가 던진 밧줄이 뱃머리에 묶인 뒤 배가 기울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그러나 그리스 당국은 탑승자들이 구조를 거부하고 운항을 고집하다 사고가 났다며 잘못된 견인이 침몰의 원인이라는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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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범죄조직 가담과 과실치사, 조난 유발 등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침몰한 난민선엔 파키스탄과 시리아 등에서 온 이민자 750명 안팎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가운데 104명만 생존했고, 현재까지 사망자 82명의 시신이 수습됐습니다.
[희생자 친척 : 배에 타기 5분 전에 전화를 해서 사람이 너무 많다고, 구명조끼도 주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탑승자들은 1인당 수천 달러를 지불하고 난민선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음식은 물론 물조차 제공받지 못했고, 승무원에게 뇌물을 주지 않으면 선창에 남겨져 갑판에 올라가려 할 때마다 폭행을 당했다는 진술도 나왔습니다.
일부 생존자들은 그리스 해안경비대의 무리한 견인 시도가 참사의 원인이라는 주장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그리스 해안 경비대가 던진 밧줄이 뱃머리에 묶인 뒤 배가 기울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그러나 그리스 당국은 탑승자들이 구조를 거부하고 운항을 고집하다 사고가 났다며 잘못된 견인이 침몰의 원인이라는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취재 : 김영아 / 영상편집 : 이승진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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