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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블랙록 이어 피델리티도 등판...비트코인 2만8000달러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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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9일 이후 다시 2.8만 달러 돌파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신청
피델리티 등 지원한 새 거래소 거래 시작


이투데이

비트코인의 모습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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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등 주요 코인 가격이 21일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에 이어 미국의 유명 금융사인 피델리티도 가상자산 시장에 진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이날 오전 7시 45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5.36% 뛴 2만8224.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기준 2위인 이더리움은 2.94% 오른 1785.81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은 5월 29일 이후 처음으로 2만8000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상승세는 블랙록 등 주요 금융사들의 가상자산 업계 진출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CNBC에 따르면 블랙록은 1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신탁(iShares Bitcoin Trust)’ 상장을 신청했다.

그동안 여러 자산운용사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했지만, SEC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블랙록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만큼 시장이 거는 기대가 크다.

이런 가운데 피델리티와 찰스슈왑, 시타델증권 등이 함께 지원하는 신규 가상자산 거래소 EDX마켓이 전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비트코인캐시 등 4개 가상자산 거래를 시작했다고 밝힌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피델리티는 2014년부터 가상자산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피델리티는 ‘피델리티 디지털 애셋’이라는 자회사를 설립하고 관련 상품을 개발해 왔으며 ‘피델리티 크립토’라는 코인 투자 앱을 만들기도 했다.

CNBC는 “블랙록과 피델리티와 같은 대형 금융사들이 가상자산 시장 진입을 선언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평판 위험이 사라지기 시작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투데이/김나은 기자 (better68@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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