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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테이저건 쏘자 '픽'…흉기 든 외국인 "강제출국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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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벽시간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경찰관들의 침착한 공조로 제압할 수 있었습니다.

김보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7일 새벽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한 다세대주택 앞.

웃통을 벗은 한 외국인이 한 손에는 흉기를 한 손에는 양주병을 들고 무언가를 중얼대며 서 있습니다.

출동한 경찰과 대치가 이어지던 상황, 앞쪽에서 다른 경찰관 6명이 주의를 끄는 사이 외국인 뒤쪽으로 경찰관 2명이 조심스레 다가갑니다.


앞선 경찰이 1.5m 길이 장봉으로 양주병을 든 외국인의 오른손을 내리치자마자 뒤따르던 경찰이 곧바로 등을 향해 테이저건을 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