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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사교육 내모는 킬러 문항 없앤다"…난이도 확보는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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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정은 오늘(19일) 협의회를 열고,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은 수능에 출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킬러문항'은 없애지만, 출제기법을 고도화해 적정 난이도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학교 수업만 열심히 따라가면 수능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출제하라고 지시한 지 나흘 만에 열린 당정협의회.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은 수능 출제를 배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주호/교육부 장관 : 공교육 과정 내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은 출제를 배제하고 시스템을 점검하는 등 교육부 수장으로서 모든 가능한 지원을 하겠습니다.]

특히 이른바 '킬러 문항'이 수능에 나오지 않게끔 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킬러 문항이 시험의 변별성을 높이는 쉬운 방법이지만,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모는 근본 원인이라고 본 겁니다.

다만 수능의 적정 난이도는 확보해야 하는 만큼 출제기법을 고도화하기로 했습니다.

당정은 또 수능 입시 대형 학원의 거짓·과장 광고로 학부모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일부 학원의 불법 행위에는 엄중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사교육 수요를 흡수할 방안으로 EBS를 활용한 지원을 강화하고, 방과 후 교육 자율 수강권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난 정부에서 폐지하기로 했던 자사고와 외국어고, 국제고는 그대로 두기로 했습니다.

당정은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오는 27일 사교육경감 대책 발표하고, 공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이재성)

이성훈 기자 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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