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 등 중부내륙에도 폭염주의보…내일 서울 최고 35도

어제(17일) 경부내륙 등 일부 지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중부내륙 곳곳으로 폭염주의보가 확대됐습니다.

기상청은 오전 11시부터 서울 전역과 경기동부, 전북 임실·순창, 전남 곡성·구례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폭염주의보는 '일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나,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이나 폭염 장기화 등으로 중대한 피해 발생이 예상될 때' 발령됩니다.

오늘 특보가 확대된 건 내일까지 기온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오늘과 내일 대부분 지역 자외선지수가 '높음'에서 '매우 높음' 단계로, 자외선을 최대한 피하는 게 좋습니다.

자외선지수 매우 높음은 '햇볕을 수십 분 이내로 쫴도 피부 화상을 입을 수 있어 매우 위험한 수준'이고, 높음은 '햇볕에 노출 시 1~2시간 내에도 피부 화상을 입을 수 있어 위험한 수준'입니다.

더위는 모레 우리나라가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 영향을 받기 시작하면서 누그러지겠습니다.

모레 전국이 흐린 가운데 제주에 오전부터, 호남에 오후부터, 충청과 영남에 밤부터 비가 오겠으며 비는 21일까지 전국에서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남주현 기자 burnet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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