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발표, 그동안 목격해 온 핵 수사 일부"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15일 (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나토 본부에서 열린 나토 국방 장관 회의 중 기자회견을 갖고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 조종 훈련을 시작했지만 인도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2023.6.16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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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벨라루스에 배치되기 시작한 러시아의 핵무기와 관련해 어떠한 변화도 감지되지 않았으나 일부 준비 정황이 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우크라이나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벨라루스에 핵무기를 배치하겠다는 러시아의 성명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우리는 (핵무기 배치) 준비를 보았으며 상황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겠다"고 발언했다.
그는 러시아의 이번 발표가 "지난 몇 년 간 우리가 목격해 온 핵 수사의 일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나토군 배치에 변화를 줄 만큼 러시아의 핵 배치에 어떠한 변화도 감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나토 핵기획그룹(NPG) 회의에서도 이 문제가 다뤄졌다고 덧붙였다.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에서 연설하며 러시아의 핵무기가 이미 벨라루스에 보내졌으며, 연말까지 배치를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자국 내 반입된 핵무기의 위력이 1945년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핵폭탄보다 3배 더 강력하다고 주장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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