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열린 ‘충청남도 공무원 드론 조종 경진대회’에 참가한 충남 태안군 민원봉사과 소속 공직자들 모습. 사진 왼쪽부터 박재양 공간정보팀장, 이영은 주무관, 박준형 주무관, 서민주 주무관, 가기영 과장, 백동원 지적재조사팀장, 이재배 지적팀장, 김기옥 주무관. (태안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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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국제뉴스) 최병민 기자 = '드론 산업의 메카' 충남 태안군이 공무원 드론 조종 경진대회에서 기관 분야 최우수상과 개인 분야 우수상을 휩쓸었다.
군은 16일 남면 '태안군UV랜드'에서 열린 '충청남도 공무원 드론 조종 경진대회'에서 태안군이 기관 종합평가 부분 최우수상을, 서민주 주무관(27, 민원봉사과)이 드론정밀조종 분야 개인 우수상을 각각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안전점검·산불감시·재난예방 등 행정분야에서 드론의 활용이 늘어남에 따라 공직자의 조종기술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드론 조종 자격을 취득한 도내 공직자 80명이 참가해 '드론정밀조종'과 '드론수색' 등 2개 분야에서 자웅을 겨뤘다.
드론정밀조종 분야의 경우 4개 코스별 비행임무 수행 및 착륙 능력을 코스별 배점에 따라 평가했다. 드론수색 분야는 조종자와 관제센터 간 실시간 촬영영상 공유 및 음성통화를 통한 수색 능력을 살폈다.
드론정밀조종 분야에 참가한 서민주 주무관은 △좌우선회 상승 및 하강 △전·후진 수평비행 △역삼각 비행 △상승 및 하강 원주비행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대회에 참여한 태안군 민원봉사과 소속 공직자 6명(김기옥·박준형·서민주·이영은·정범구·주영진, 이상 가나다순)이 고루 좋은 성적을 거둠에 따라 태안군이 기관 최우수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서민주 주무관은 "시설직 공무원으로서 시설 안전점검에 효과적인 드론 조종에 매력을 느끼고 열심히 공부해 지난달 드론 조종 자격증을 취득했다"며 "도 대회에 나간 것이 처음인데 동료 공직자 분들과 함께 노력해 상을 받게 돼 기쁘고 군의 드론활용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태안군의 드론 관련 수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군은 지난달 충청남도 주관 '지적(드론) 측량 경진대회'에서 기관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충청남도 주관 '충청남도 드론 영상 및 사진 공모전'에서 '드론 영상 촬영' 및 '드론 행정협업' 분야 등 2개 분야에서 상을 받기도 했다.
드론 선도 지자체로 나아가고 있는 태안군은 지난해 3월 남면에 국내 최대 규모의 드론 전문시설인 태안군UV랜드를 조성해 최고 수준의 드론 인프라를 갖췄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3월에는 국토부로부터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는 등 대한민국 드론 메카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태안군은 드론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드론 영상 실시간 중계시스템'을 구축하고 시설물 안전점검과 수색, 재난 파악 등에 드론을 활용하는 등 드론을 행정영역에 일찌감치 도입해 운영 중이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추가 양성하고 운영체계를 고도화해 최고의 드론 지자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guk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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