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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시위와 파업

"완전 공영제 즉각 시행하라"…양구 시내버스 노조 총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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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만 경영·지자체 방관으로 노동강도 상승·실질임금 감소 주장

연합뉴스

지난 4월 열린 총파업 기자회견
[민주노총 민주버스본부 강원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 시내버스 노조가 또다시 파업을 예고해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강원지부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총파업 투쟁에 돌입할 것을 밝혔다.

노조는 사업자인 A운수의 방만·무능 경영과 군청의 수수방관하는 태도, 이로 인한 교통약자 이동권 제약, 노동강도 상승, 실질임금 감소 등을 파업 이유로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 4월에도 노동쟁의 찬반투표를 거쳐 총파업을 예고했었다.

하지만 주민 이동권 보장 등의 이유로 양구군과 구체적인 대책을 논의하고자 실제로 버스를 멈춰 세우진 않았다.

노조는 "군청 역시 외면과 거부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총파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황선재 민주버스본부 강원지부장은 "지역에서 유일 대중교통이자 공공재인 시내버스를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양구군이 완전 공영제를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오는 19일 오후 2시 군청 앞에서 총파업 돌입 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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