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벨기에)=AP/뉴시스]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이 1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방위접촉그룹 회의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가운데), 올렉시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오른쪽)과 인사하고 있다. 그는 이날 벨라루스가 이미 러시아로부터 일부 전술핵무기를 받았다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주장에도 불구, 러시아가 핵 태세를 바꾼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2023.06.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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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벨기에)=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벨라루스가 이미 러시아로부터 일부 전술핵무기를 받았다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주장에도 불구, 러시아가 핵 태세를 바꾼 징후는 없다고 보고 있다고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이 15일 말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14일 벨라루스 국영 TV와의 인터뷰에서 벨라루스가 침략 행위에 직면하면 핵무기 사용 명령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 전술핵무기들이 7월 벨라루스에 배치되며, 러시아의 독점적 통제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우리는 러시아가 무엇을 하는지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 우리의 자세 변화를 요구하는 러시아의 핵 태세 변화를 지금까지는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나토의 비밀 핵방어계획 그룹은 16일 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 회의는 오랫동안 계획됐던 것이고, 최근 상황에 대응해 열리는 것은 아니지만, 나토는 푸틴의 위협과 핵군축 조약에서 탈퇴하기로 한 러시아의 결정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스톨텐베르그는 "러시아의 핵 언급과 메시지는 무모하고 위험하다며 "러시아는 핵전쟁에서 이길 수 없고 결코 싸워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아야만 한다"고 말했다.
올해 초 푸틴은 서방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강화에 맞서 벨라루스에 단거리 핵무기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경고했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공격의 준비 기지로 벨라루스를 이용하기도 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나토 회원국 정상들은 7월11∼12일 벨라루스 국경으로부터 약 35㎞ 떨어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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